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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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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일트로바트레
작성자 황선애 등록일 16.09.26 조회수 26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베르디는 오페라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써 당대의 최신 희곡을 늘 주목했다. 그러던 중 안토니오 가르시아 구티에레스의 일 트로바토레에 매료되어 로마에서의 공연을 추진하게 되었다. 줄거리는 매우 복잡하다. 집시인 아주체나는 자신의 어머니를 마녀로 몰아 화형시킨 루나 백작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다. 그녀는 백작의 아들을 납치해 불을 질러 죽이려 했지만 실수로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만다. 할 수 없이 그녀는 납치해 온 아이를 키우게 된다.

 

이 오페라는 극단적인 줄거리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베르디의 최고 성공작이 되었다. 오페라에는 집시들이 부르는 <대장간의 합창>처럼 가벼운 분위기나 테너가 전통적으로(아니면 불문율이라고 해야 할까) 높은 C음으로 부르는 <저 타는 불꽃을 보라>처럼 보컬이 아름다운 곡들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음악의 분위기는 야상곡으로(이야기는 주로 밤에 진행된다), 악보에는 피아노나 피아니시모 표시가 있는 부분이 많다. 베르디는 리골레토스타일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이 오페라에서는 전통적인 양식으로(칸타빌레와 카발레타) 아리아를 썼다. 예외라면 이 작품에서 가장 독특한 곡들을 선보이는 아주체나로, 그녀는 리골레토처럼 모호한 캐릭터이다.

 

주빈 메타는 최초로 일 트로바토레를 무삭제판으로 공연했다. 처음으로 오페라 전집 녹음에 참여한 만리코 역의 플라시도 도밍고와 루나 역의 셰릴 밀네스의 목소리에는 불꽃이 튄다. 두 사람의 욕망의 대상을 연기한 레온타인 프라이스의 목소리는 유혹적이다. 미친 집시를 연기한 피오렌차 코소토의 목소리 역시 최고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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