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더보기 : 송의 한장면으로 들어가볼 수 있는 <청명상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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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수지 | 등록일 | 22.10.27 | 조회수 | 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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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으로 역사보기 : 송의 수도, 일상을 그리다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 장택단
송나라(북송)시기, 장택단은 송의 수도였던 개봉의 모습을 원근법을 이용하여 사진처럼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재현해냈습니다. 그림 속에서 북송의 발달한 경제상황과 수공업, 해상무역 등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당시 서민과 사대부의 삶을 만나볼까요?
수도를 흐르는 변하라는 강에는 많은 교역품을 싣고 온 배로 붐비고 있습니다. 대운하를 통해 강남으로부터 올라온 물자들일 것입니다. 배가 닿는 곳에는 상점도 있고 사람도 많아 활기가 넘치네요. 송나라에서는 선박을 만드는 기술과 나침반이 발달하여 연안(바다근처)에서 먼바다 항해가 가능해졌습니다. 바다와 대운하를 오가는 배들이 쉼없이 드나드는 모습이 느껴지나요?
장사를 하는 평민층이 섞여있네요. 소 두마리가 끄는 수레도 보입니다.
낙타를 타고 온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마도 이슬람 상인들과의 교역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슬람 상인들은 주로 중국의 도자기, 비단에 관심을 보였다고 하네요. 뒤쪽으로 그림을 걸어놓고 파는 가게와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옆의 가게는 향로 등의 소품을 파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나무 아래에는 스님 혹은 도사같은 모습을 한 사람아 바닥에 깔개를 깔고 앉아있네요. 명상에 빠져있는 걸까요?
왼쪽 앞에는 물 혹은 물건을 양동이에 넣어 나르는 사람 두명이 보입니다. 한 사람이 양동이를 떨어뜨리자 지나가던 사람이 쳐다보네요.
수도에는 서민들을 위한 여러 오락시설과 공연장이 있었는데요. 강가에 위치한 이 공연장에서도 공연이 한창입니다. 인기가 많은지 나무나 배 위에 올라 구경하는 사람들까지 있네요. 오른쪽에는 무대 뒤의 '백스테이지'에서 부지런히 물건을 전달하며 공연을 진행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베란다' 와 같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오른쪽 앞쪽에는 여가를 즐기는 지배층들이 타고 왔을 것으로 보이는 말을 지키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말 주차장이라고 할 수도 있을까요?
길거리에서는 또 구경거리가 한판 펼쳐졌습니다. 두 사람이 무술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한 자세로 대련 중이네요. 동그랗게 둘러싼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당시의 레슬링 같은 놀이였을까요?
사대부, 문신일 가능성이 크겠지요? 구경나온 사람들도 보이네요.
이 관리들은 지나가다 만났습니다. 서로 잘가시라 인사하네요. 녹색 옷을 입은 관리 앞의 사람은 길을 비켜라~ 하고 외치는 걸까요?
대화를 나누고 있네요. 옆에는 손님을 잡은 인력거가 열심히 운행중입니다. 그 뒤로는 수레를 탄 여인이 기르는 강아지를 묶어서 따라오게 하고 있네요.
햇빛에 말리기도 하네요.
청명상하도 속 송나라의 풍경은 우리의 삶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송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림 속 깨알같은 일상을 찾아보세요. 송나라에서 하루를 보낸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릅니다!
첨부파일에 청명상하도를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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