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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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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음악감상 자료(하이든 두개골 이야기)
작성자 황선애 등록일 19.10.21 조회수 71

하이든의 사라진 두개골

1809년에 하이든이 세상을 떠나자 유족들은 장례식을 간소하게 치루고 그의 유언대로 유해를 교회가 아닌 일반묘지 즉 가문의 묘에 안장시킨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했는데 하이든의 무덤이 파헤쳐진 것이다. 게다가 그의 머리가 온데간데 없어져 유족들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이에 오스트리아 왕국으로부터 유해 찾기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필사적으로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의 머리를 찾는데 필요한 단서와 현장의 목격자가 한명도 없어 전혀 진전이 없었다. 나중에 왜 무덤이 파헤져졌는지 그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는데 오스트리아 귀족 중 1명이 음악의 천재적 재능을 가졌던 하이든의 뇌를 조사하고 싶어 유태인인 피터와 로젠바움에게 부탁해서 파헤쳐진 일이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는데 피터와 로젠바움은 하이든 머리를 더욱 비싼 값에 팔기 위해 하이든 머리의 부폐된 상태를 고려해 다른 노인의 시체의 머리를 꺼내 귀족을 속여 넘겨주고 자신들은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겨버린 것이다. 나중에서야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린 그 귀족은 분노했으며 그들을 즉시 붙잡아 조사했으나 이미 하이든의 머리는 익명의 사람에게 팔아버린 뒤였으며 갖가지 수소문하였지만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이후 100여년이 넘도록 하이든 머리는 유럽전역에 팔려나가는 수모를 겪는다. 이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하이든의 후손들은 생전에는 그의 머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자신이 죽을 때는 후손에게 반드시 조상의 머리를 찾아야 한다는 유언을 대대로 남기고 있었다.

한편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이 사건은 국제적 망신이며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조국의 음악가 머리가 도굴당해 온 유럽에서 장식품처럼 여기저기로 팔려나가는 것은 두고 볼 수 없다. 는 등 많은 의견과 비난 여론이 빗발쳤지만 하이든의 머리를 찾는데 진전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수소문 끝에 하이든의 머리를 찾는데 성공하여 하이든의 후손들과 오스트리아 정부는 반환 소송을 청구하였지만 그 유해의 주인은 소송반환에 대한 거부권을 해아사여 되찾는데 어려움을 맞았고 설상가상으로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발발로 인해 유해반환소송은 잠정 중단하게 된다.

그러다가 19546월 마침내 유해반환소송에 승소하여 하이든 머리는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는데 무덤에서 파헤쳐져 머리가 분리 된지 무려 145년 만의 일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오스트리아 주민 수십만 명이 나와 156년 만에 조국에 돌아온 하이든의 머리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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