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재학생이 말하는 독서법>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베스트셀러를 읽는 것이 좋은지, 서울대 입학생이 많이 읽은 책을 무조건 읽는 것이 좋은지 고민에 빠진 수험생에게 경제학부 재학생L은 ‘꼬리물기’ 독서를 추천했다. 우선 관심 있는 책 한 권을 골라 읽고, 해당 책을 다 읽은 후에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이나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다른 책을 찾아 읽는 방식이다. 책을 쓴 작가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쓴 책을 찾아 읽는 것도 좋다. 꼬리물기 방식의 독서는 한 분야에 대해 비교적 깊은 지식을 만들 수 있고, 본인이 관심 있는 특정 분야가 생기게도 한다. 재학생L은 “이런 방식으로 독서를 했고, 자소서 4번문항에 책 3권을 연계해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a책을 읽고 궁금증이 생겨 b를 읽었고, 이후 이와 반대편 입장에 있는 c를 읽었다’는 식으로 내용을 전개했다. 너무 어려운 책만을 읽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 컴퓨터공학부 재학생K의 경우 자소서에 작성한 책3권 모두 흔히 이야기하는 고전이나 수준이 높은 과학서적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설명했다. “한 권은 현직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 쓰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필과도 같은 책이었다. 고전과 같은 무거운 책들에 비해 깊이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프로그래밍에 대한 저 자신만의 관점과 깨달음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읽은 책에서 진정한 깨달음을 얻었다면, 그 책의 수준이 그리 높지 않더라도 자소서에 넣어도 상관 없다는 조언이다. 출처: 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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